이탈리아에서 그리 멀지 않은 프랑스에서 살고 있지만 주변국을 둘러 본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매일매일의 생활이란게 고작 회사와 집 혹은 도서관을 오고가는 쳇바퀴와 같은 생활이 반복될 뿐이었다. 집을 중심으로 동심원을 그리면
반경 3KM 이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 같다.
이탈리아는 내겐 하나의 로망이다. 몇년전에 다녀온 베네치아와 아드리안느해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하였다. 부산에서 태어난 나는 유독 물과 바다를 좋아했다. 왁자지껄한 현재의 바다 자갈치와 이별과 만남이 교차하는 미래의 바다 연안부두를
나는 사랑했다. 유독 자갈치 앞바다 방파제에서 푸른 바람을 맞으며 상념에 젖던 젊은날을 잊을 수 없다. 그 바다를 베네치아에서 느끼곤 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로마여행은 더없는 흥분과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다.

로마 탄생의 전설이 되었던 로물로스와 레무스는 이 언덕에서 늑대에게 길러졌다고 전해진다. 한가로이 언덕을 거닐다 보면 어느덧 거대한 로마제국의 성터를 발견하게 된다. AD64년 로마에 대화재가 발생하고 대부분의 궁전이 소실하게 된다.
네로는 대화재의 책임을 기독교인에게 씌우게 되고 대대적인 기독교탄압에 나서게된다.
그 당시 대부분의 로마황제 뿐만 아니라 왕들은 민심을 돌리기 위한 일환으로 전쟁을 선택하였으나 겁쟁이 네로는 전쟁보다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탄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지배자의 이데올로기는 이렇게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도
닮아 있는 것일까?
팔라티노 언덕에서 바라본 포로 로마노(로마공회장)의 광경은 바라보는 모든 이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비록 지금은 그 흔적만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지만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pwer21c // Apr 22, 2010 at 1:54 pm
[New Post] [이탈리아여행]팔라티노 언덕에서 – via @twitoaster http://allo3.com/?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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